대마는 흔히 마약과 대마초 등 중독성 있는 금지 약물로 알려져 있지만, 치료용 약품으로도 중요한 약용작물입니다.
약품으로 쓰일 때는 매우 비싼 값이 매겨지는데 국내 연구진이 의료와 연구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국산 대마를 개발했습니다.
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대마는 일부 특정 성분에 중독과 환각작용이 있어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.
하지만 대마의 중독성이 없는 성분은 소아 뇌전증 치료제와 항암제, 치매 치료제 등 의료용으로 요긴하게 쓰입니다.
국내 환자들도 공인기관을 통해 치료제를 공급받고 있으나 희귀 의약품이라 값이 매우 비쌉니다.
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의료산업용 대마 자원 육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.
[김수진 / 의료용 대마 재배 농민 : 대마를 의료용으로 접근함으로써 많은 농민이 지금 타깃으로 하고 있는 대마 씨앗 같은 것도 이제 추후에 또 그렇게 적합한 품종이 나오면 시장 저변이 전반적으로 확대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.]
농촌진흥청이 처음 개발한 대마 국산 품종은 2가지.
의료용 성분이 9% 이상 든 품종과 중독성분이 매우 적은 품종으로 각각 의료용과 연구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.
국내에서 섬유용으로 재배하는 대마 '청삼'과 달리 줄기가 짧고 가지가 많아 시설 하우스에서 한번에 많은 수량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.
스마트 농법을 활용하면 연간 서너 번까지 수확이 가능합니다.
[박우태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저희가 개발한 대마 자원을 국내 연구현장에 보급함은 물론 국내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를 통하여 새싹 대마의 활용기술, 대마 재배 표준화 기술, 그리고 대마 성분을 이용한 성분 의약품 활용기술 등을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.]
해외에서 의료용은 물론 식품과 섬유, 화장품, 생활용품, 건축자재 등으로 폭넓게 활용하는 중독성이 없는 산업용 대마.
이번 국산 품종 개발을 계기로 재배 합법화 분야가 늘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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